2025 동작 문화예술페스타 후기 & 정보 – 영화제, 공연, 체험, 불꽃놀이, 주차팁 총정리
동작 문화예술페스타 기본 정보와 현장 분위기
나는 지역 축제를 좋아해서 가족과 함께 자주 다니는데,
올해 9월에 열린 동작 문화예술페스타(2025년 9월 20일~21일, 노량진 축구장)도 놓치지 않고 다녀왔다.
행사장은 지하철 1호선과 9호선이 지나는 노량진역 9번 출구 앞이라 접근성이
좋아서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 최적이었다.
특히 노량진 수산시장과 가까워서 평소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번 축제는 이틀 동안 열렸는데, 각각 다른 테마로 준비되었다.
첫날인 20일(토요일)은 제3회 동작 나누터 영화제와 문화 공연이 중심이었고,
둘째 날인 21일(일요일)은 동작 서커스 데이로 서커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메인이었다.
이틀 모두 저녁 시간까지 진행되었기 때문에 주말 나들이 일정으로 딱 적당했다.
행사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무대 공연이 자연스럽게 구역별로 나뉘어 있었다.
돗자리를 빌려 앉아 공연을 즐길 수도 있고,
돌아다니며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도 있었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
오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다. 가족 단위, 연인, 친구들 모두 고르게 보였다.
토요일 20일, 제3회 동작 나누터 영화제 후기
나는 가족과 함께 토요일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행사장에 도착했다.
메인 프로그램은 인사이드 아웃 2 상영이었고,
상영 전으로는 마술쇼, 마임 공연, K-댄스 무대 등이 이어졌다.
특히 마술쇼는 아이들이 집중해서 보기에 딱 좋은 프로그램이었고,
무대 가까이에서 보는 마임과 댄스 공연은 어른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다.
체험 부스는 다양했지만, 도착 시간이 늦어서 대부분 마감된 상태였다.
여러 체험 부스는 이미 종료되었고,
둘째가 기대했던 페이스페인팅은 줄을 길게 서 있다가
겨우 우리 차례가 되었는데 갑작스럽게 마감을 선언했다.
둘째 아이가 눈앞에서 기회를 놓쳐 울며 속상해했고,
부모 입장에서도 안내가 아쉬웠다.
만약 조금 더 일찍 “마감 예정”이라고 알려줬다면 다른 체험을 선택했을 텐데,
준비가 다소 미흡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먹거리는 만족스러웠다.
행사장 안에는 푸드트럭과 전통시장 부스가 함께 운영되었는데,
우리는 콜팝, 순대야채볶음, 소떡소떡, 아이스크림 등을 사 먹었다.
특히 순대야채볶음은 기본 메뉴였는데도 양이 푸짐해서 두 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고, 맛도 좋아서 기억에 남았다.
저녁에는 경품 추첨이 진행되었는데,
소소한 선물부터 시작해 마지막에는 무려 금 1돈까지 경품으로 걸려 있었다.
요즘 금값을 생각하면 참여만으로도 즐거운 이벤트였다.
실제로 현장에서 두 명이 당첨되는 모습을 보니 관객들의 환호가 대단했다.
축제의 대미는 불꽃놀이였다.
단순한 불꽃놀이가 아니라, 케이팝 그룹 데몬 헌터스의 노래를 배경으로
연출되어 현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아이들은 눈을 크게 뜨고 하늘을 바라보며 함성을 질렀고,
가족 모두에게 잊지 못할 장면이 되었다.
일요일 21일, 동작 서커스 데이 – 일정과 정보 안내
나는 일요일 일정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축제 정보와 공식 일정표를 참고해 내용을 정리해 본다.
9월 21일(일요일)에는 오후 4시부터 8시 30분까지 동작 서커스 데이가 진행된다.
이날 메인 공연은 줄타기, 저글링, 마임 같은 전통적인 서커스 무대이며,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서커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되었다.
또한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인생 네 컷, 페이스페인팅, 북페스티벌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었다.
공연과 체험 외에도 푸드트럭과 시장 연계 부스가 상시 운영되기 때문에 먹거리 걱정은 따로 할 필요가 없었다.
특히 행사장에는 돗자리를 빌릴 수 있는 부스가 있어서,
굳이 무겁게 짐을 챙겨가지 않아도 현장에서 해결 가능하다.
또,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면 아리수를 무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친환경적인 서비스도 진행되었다. 이런 부분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환경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요소가 될 것이다.
즉, 일요일 일정은 토요일보다 공연의 성격이 다르고,
서커스라는 특별한 테마로 꾸며져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서커스를 직접 보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일요일 방문이 훨씬 더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방문 꿀팁과 결론 – 가족 나들이로 강력 추천
동작 문화예술페스타는 공연, 체험, 먹거리, 이벤트,
불꽃놀이까지 모두 갖춘 종합형 지역 축제였다.
이틀 동안 테마가 달라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충분히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체험 부스를 원한다면 무조건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감이 빠른 편이라 늦게 가면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대신 공연과 먹거리는 늦게 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주차 팁도 공유하고 싶다.
행사장 주변에도 주차 공간은 있지만, 대기 시간이 길고 혼잡하다.
나는 모두의 주차장 앱을 통해 하이파킹 어바니엘한강 주차장을 예약해서 이용했는데,
휴일 하루권(9,400원)을 결제하고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기계식이 아니라 일반 지하주차장이라 안전했고,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 이동도 무난했다.
결론적으로, 동작 문화예술페스타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다른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에게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행사다.
첫날은 영화와 문화 공연, 둘째 날은 서커스라는 색다른 테마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에 맞춰 골라 가면 된다.
나처럼 가족 단위로 참여하면 공연과 먹거리, 불꽃놀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주말 나들이 최고의 선택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