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발레 감상이 ‘일상과 예술’을 잇는 다리가 되기까지발레는 오래도록 ‘고급 예술’, ‘클래식 공연’으로 여겨져 왔다.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우아한 몸짓, 익숙하지 않은 음악,화려한 의상과 무대는 대중과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 창작 발레 작품은 우리의 ‘일상적인 감정과 경험’을 토대로 구성되며 관객과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학생, 일반인 등 발레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도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이 증가하면서,‘어떻게 감상하고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활동 팁의 수요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발레 속 주인공이 느끼는 외로움이나 혼란은 고전 문학이 아닌지금의 10대가 겪는 감정과도 매우 유사하며, 사랑,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