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창작 발레, 공공성과 만나다 21세기 예술의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공공성’이다.문화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닌지역 사회와 다양한 연령층, 문화적 배경을 가진 시민 모두가향유하고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은국내 예술정책과 창작 지원 사업의 기조를 크게 바꾸고 있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창작 발레는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보다 넓은 예술 생태계 속으로 들어가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과거 발레는 ‘극장 중심’의 엘리트 예술로 인식되었다.그러나 최근 들어 공공문화재단, 지자체, 교육기관, 복지시설 등과의 공동 제작을 통해발레는 점차 지역, 생활, 공동체와 접촉하고 있으며그 안에서 새로운 감동과 창작의 가능성이 피어나고 있다.공공기관이 예산과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무용단이 예술 기획과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