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한국 창작 발레, 무대에서 화면으로 확장될 수 있는가?전통적으로 발레는 극장에서의 실황 공연을 전제로 한 장르였다.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움직임, 음향, 조명, 무대미술이한데 어우러져야만 비로소 '예술'로 완성된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 디지털 환경과 콘텐츠 소비 방식의 급변 속에서공연예술도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모색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그 중심에는 OTT플랫폼이라는 강력한 콘텐츠 생태계가 있다.특히 한국 창작 발레는 고전 발레와 달리자유로운 주제와 감정, 한국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스토리텔링 중심의 영상 콘텐츠로 재구성하기에 매우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발레계에서는 OTT 플랫폼 진출 사례가 거의 전무하며,콘텐츠 기획·촬영·유통 ..